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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진해 가야 문화재 발굴

by mimmic 2021. 4. 11.

창원과 진해를 잇는 제2의 안민터널 공사 현장에서 4세기 가야 문화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목관묘를 비롯해 881기의 무덤과 토기류 2622점, 금속 기류 1364점 유물 4027점 등 한국 역사학계 사상 역대급 유물들이 토굴 되었다. 발굴 지역은 1 지구~6 지구까지, 현재 1 지구와 2 지구 발굴조사 공정률이 70%(전제 지역 38%)이며 앞으로 여러 유물들이 더 발굴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차

    제2안민터널 공사 중 문화재 대량 출토

     벚꽃 축제(군항제)로 유명한 진해는 창원과 부산을 잇는 길에 위치한다. 그래서 매번 명절이나 부산 대내외 행사가 있을 경우, 진해의 교통이 자주 막힌다. 제일 큰 문제점은 공업 공단이 창원에 위치해 출퇴근 시간에 항상 창원-진해를 잇는 안민터널 구간에 차량이 붐비는 것이다. 이에 창원시장은 기존의 안민터널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제2안민터널의 빠른 개통' 모토로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였다. 제2 안민터널 사업을 2012년에 시작돼 하여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제2안민터널_위치
    제2안민터널 위치

     그러던 중 창원시는 당혹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제2안민터널 공사현장에서 3~4세기 삼국시대에 번성했던 가야의 문화재가 다수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국민의 힘 이달곤 의원(경남 창원 진해)은 "문화재청 자료 분석 결과, 제2안민터널 사업 부지에 삼국시대 목곽묘 756기, 석관묘 29기, 조선시대 분묘 897기 등 다양한 유물이 발굴되었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 가야 고분군

    문화재 발굴 기관인 동아세아문화재 연구원은 석동 뒷산 3만 1370㎡ 를 조사하게 되었으며, 전체 조사구역을 6개 지구로 나누어 발굴을 진행하였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발굴 지역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유적과 유물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하였다. 공자 현장에서 삼국시대 목관묘(덧널무덤) 748기를 비롯해 석관묘(돌널무덤), 석실묘 등 총 881기의 대규모 유구가 발견되었으며, 각종 형태의 토기와 철제칼, 갑옷, 장신구 등 유물만 무려 4000점이 이른다. 동아세아문화재 연구원은 "국내 최대의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진해 지역의 당시 사회상을 살표볼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라고 평가했다.

     아직 발굴 조사가 1 지구와 2 지구가 거의 공정된 시점에서 863의 가야고분이 발굴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 가야 고분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고분군만 발굴된 상태라 조개무지 등 생활유적은 손도 대지 않은 상태라 앞으로 얼마나 많은 유적이 발굴될 것인지 학계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세아 문화재연구원은 "4세기 전부터 300년가량 이어진 유적인데, 전혀 도굴되지 않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 발굴되고 있다. 특히 가야가 '철의 왕국'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집게, 도끼, 화살촉, 큰 칼 등 철기 유물이 1800여 점이나 나왔다. 또 오리모양 토기 등 당시 여러 지역의 토기가 나왔다. 심지어 1세기 유물로 추정되는 별과 구름을 새긴 청동거울(성운 문경), 칼 손잡이  장식(검파두식)도 발굴됐다."라고 설명했다. 

     

    현 상황에서 유적지 훼손은 불가피

     제2안민터널 공사는 진해시 석동 구와 창원시 성산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6~2023년까지 약 740억이 투입됐으며 공정률 50%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자체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선거 당시 조기 완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당시 계획과는 다르게 유물만 4000여 점이 나와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터널공사를 강행하면 국내 최대 가야 고분군의 훼손은 불가피하며 그대로 보존하자니 기존에 1600억 터널보다 배가 드는 7000억 원의 예산이 필요로 한다. 제2안민터널을 이미 일부 시공해둔 상태이며 문화재 발굴 지역은 광범위하고 이를 보존한 체 시공하는 상황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국토관리청, 창원시, 문화재청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다고 하였으며 허성무 시장은 문화재 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행정적 지원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제2안민터널 조기개통을 이루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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