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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식약처 남양유업 고발

by mimmic 2021. 4. 15.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13일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발표와 관련해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였다. 해당 제품에 대한 영업 저이 2개월 행정처분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뢰했다. 남양유업의 연구 발표 당시 질병관리청은 불가릿의 코로나 19 예방 효과 가능성에 대해 '사람 대상 연구'가 아님을 강조하며 비판했었다. 

 

목차

     

    남양유업의 발표

     

    지난 13일 남양유업은 LW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 면역 연구소장은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다음과 같은 연구는 개의 신장세포를 분석한 결과이다. 

     

    남양유업_프레젼테이션

     

     연구 결과가 발표가 있을 당시 대형마트는 물론 동네 마트에서 불가리스를 사재기 바람이 불었으며, 주식시장에서는 남양유업을 포함해 당시 '발효유'와 연관된 종목들은 시간외에 상을 쳤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불가리스 실험은 바이러스 자체에 제품을 처리해서 얻은 결과로, 사람이나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 아니라 실제 인체에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나섰다.

     

    당시 주가 상황

     

    시간외_등략률
    당시 시간외 등락률

     

    해당 남양유업의 연구발표 뉴스는 15시 55분경 발표 되었고 시간 외 개장과 동시에 시간외에 상을 치게 되었다. 당시 남양유업과 관련된 '발효유' 관련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쎌바이오텍, 매일홀딩스,매일 홀딩스, 비피도, 매일유업, 빙그레, 풀무원 모두 '발효유' 관련주이다. 이 중 쎌바이오텍, 매일홀딩스, 비피도는 시간 외 상을 치거나 상 근처에서 마감했다. 

     

    폭락하는 남양유업의 주가

     

    남양유업_일봉

     

     질병관리청의 '불가리스 효과 예상하기 어렵다'의 공식입장이 장전에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양유업의 시가는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었다. 하지만 결국은 긴 장대음봉을 만들고 개미지옥을 선보였다. 

     남양유업의 일봉 차트를 보면 발표 이틀전부터 급하게 주가를 끌어올린 흔적이 보인다. 근 1년 동안 시장의 관심이 없다시피 한 남양유업의 '주가 작업'은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을 보여준다.  

     

     

    식약처는 남영유업이 심포지엄의 임차료 및 연구비 지원, 연구의 중점이 불가리스라는 정황에 맞춰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자체 홍보한 것으로 보고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위반으로 고발하였다.

     이 법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을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와 광고 행위는 엄격히 금지한다. 위반시 영업정지 2개월에 이르는 행정처분과 10년 이하 징역, 1억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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